셀프 (DIY)로 터보택스 등으로 보고하다보면 가끔은 올해는 세무사의 도움을 받을지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솔직하게 이건 하나의 정답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전문가 고용한다고 해서 세금금액이 이론적으로는 바뀌지 않을거예요. 하지만 이론과 실상은 다른 경우가 많긴 합니다.
전문가들도 실수가 없진 않지만 일반인들은 그보다 실수가 더 많긴 합니다. 특히 잘못보고된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손해보는 경우도 흔한 것 같습니다. 그냥 W2 + 은행이자/배당 정도가 전부이면 웬만한 경우에는 DIY로 해도 큰 문제 없겠지만, 살다보면 아무리 월급쟁이라 하더라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기 마련이죠. 백도어 대상이 한번이라도 되거나, 주식거래 등이 좀 많거나, 부동산 / 임대 수익이 있거나, 대학비 지출이 있거나, 사업소득이 있거나, multi-state 소득, RSU/ESPP/options 거래등이 있거나 등등요. 이런 경우에는 DIY로 하기에는 시간적 부담은 물론, 갑자기 많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윗분 말씀처럼 전문가 도움을 최소한 한두번 받는 것도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회계사라 해도 실수가 있습니다. 의외로 자주 일어납니다. 그 이유는 회계사의 역랑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세법자체가 복잡하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그래서 혹시 세무사와 일할 때는 소위 말하는 “1040 mill’ (공장식으로 대량으로 세금보고하는 업체) 보다는 차근차근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을 수 있다면 큰 축복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시즌이 OBBBA 때문에 더 바빠진 것도 사실이라서 지금시점에 그런 서비스를 일반적으로 받기가 쉽지는 않겠지만요.
하지만 결국 ‘세금보고’와 ‘세금계획’을 분리해서 생각하면 좋습니다. 일단 12/31이 지난 현 시점에서 세금 생각을 하면 마치 모든 일이 다 끝난 후 ‘부검’과 같은 작업이라서 절세의 기회는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세금을 줄이려면 현재 진행중인 년도 (2026)를 중심으로 설계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세무사 도움을 받으시면 2025년 세금보고 작성 후 2026년 planning tips를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4/15 후에요.ㅎㅎ) 올해는 그냥 넘어간다면 최소한 가을 부터 회계사와 관계를 맺으면 좋습니다.
아, 그리고 요즘은 많이들 원격으로 모든게 가능해서 꼭 사는 지역에서 찾으실 필요 없고, CPA/EA는 큰 제약 없이 미국전역을 법적으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로컬오피스를 방문하고 싶다해도 바빠서 제대로 얼굴 보지도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사무직원이 일차적으로 고객마크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리고 가끔 어느어느 지역에 회계사 추천 글들이 올라오고 댓글이 달리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런 글로 소개가 된 전문업체의 실수를 제가 고쳐드려야했던 경우가 있어서 AYOR라는 점을 꼭 말씀드립니다. NJ/CA/VA/MA/GA/NC 등 다양한 주에서 이미 유경험자입니다. 왜 제가 실수한게 아니고 그분들이 실수한건지 궁금하겠지만, 각 항목마다 설명충 답게 정확한 세법과 적용방법을 항상 설명할 수 있는 입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으니까요. 저도 실수에서 면역이 되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부지런하게 세법공부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