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의 새로운 fee 적용되는 7/1 전에 트랜스퍼하기

낮은 fee를 자랑하는 대형 브로커리지 중  피델리티 (Fidelity), 슈왑 (Schwab) 그리고 뱅가드 (Vanguard)가 3대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fee라고 하는 것은 크제 두가지로 분류가 가능한데, 하나는 자사의 mutual fund의 expense ratio 이고, 다른 fee는 계좌 관리나 이동 등과 관련된 계좌 administrative fee가 되겠죠.예전에는 주식/ETF 등을 거래할 때 commission이 꽤 큰 비중이었는데 지난 10여년간 웬만한 commission은 사라진 편입니다.

물론 각 브로커리지가 해가 지나면서 fee들을 변경하게 되는 것은 경쟁 때문이든지 사내목표/필요에 따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봅니다. 이 3대장 중에 여태까지는 계좌를 타 브로커리지로 트랜스퍼할 때 fee를 부과하는 곳은 슈왑이 단독적으로 그렇게 해왔고, 뱅가드와 피델리티 만 계좌를 outgoing transfer할 때 fee를 부과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주전에 뱅가드가 7/1/2024부터 새로운 fee schedule을 발표했는데 여러 fee구조가 (개인 투자자에게는)  나쁘게 변경 됩니다. 그 중에는 타 브로커리지로 outgoing transfer fee를 무려 $100 청구하게 됩니다. 물론 뱅가드를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하기로 마음 먹은 분들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겠지만, 안그래도 뱅가드의 고객서비스 수준에 대해 못마땅해 하던 분들은 새로운 fee가 시작되기 전에 다른 브로커리지로 옮길까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브로커리지를 옮기기에 걸림돌이 되는 이유 중 하나는 mutual fund를 타 브로커리지로 옮기면 추후에 거래할 때 commission이 있기 때문인데, 공교롭게도 뱅가드의 특허 덕분에 뱅가드의 주력 mutual fund를 비과세 event로 ETF화 할 수 있습니다. 어짜피 mutual fund보다 ETF가 내부 비용 (expense ratio)가 조금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귀차니즘으로 미루던 분들이 이번 기회에 어렵지 않게 뱅가드에서 ETF화 해서 피델리티나 슈왑 등으로 옮기기에는 적정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뱅가드에서 ETF화 해서 asset transfer하려면 다음과 같은 순서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